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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코 임신일기 ♥

임신일기 : 17~18주채

 

임신 17주차
혈당 관리차원에서 점심먹고 바로 눕지않고 산책을 다니려고 하는데
자꾸 뭘하나씩 사먹게 된다^^;
산책 효과가 1도 엄네.....



더우니까 아이스크림 너무 땡김....ㅋㅋㅋㅋㅋㅋ



남편 생일을 맞이해서 간단하게 미역국에 케이쿠!
아웃백도 다녀왔당
진짜 너무 맛있는데 배가 금방 불러서 양껏 못먹는 슬품 ㅜㅜㅜㅜㅜㅜ


요즘은 정말 태동이 잘 느껴진다
17주 되자마자 어마어마하게 움직여대는 통에
일상생활하다가도 깜짝깜짝 놀람!!!!!
첨에는 마그네슘 부족하듯이 근육이 떨리는 것처럼 느껴지더니
이제는 아예 발로 차는구나 느껴질정도의 느낌이다 ㅋㅋㅋㅋ
너무 신기한데 가끔 귀찮다 ㅋㅋㅋㅋㅋㅋ
쫌만 불편하게해도 발로 빵빵참

쪼끄만게 내 뱃속을 어찌나 활보하는지
내 뱃속에 방광도 대장도 있어야하는데 얘 혼자 너무 넓게 쓰는거 아닌가 싶을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조용하면 잘 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산부인과에서 2차 기형아검사 결과도 저위험군으로 통보받았다!
만35세라 양수검사 권장을 받긴했지만 침습적이라 하진 않으려고 한다.....

이제 슬슬 허리랑 어깨도 꽤 아파서 필라테스도 등록해서 3개월정도 운동도 해보려고 한다
건강한 임산부가 되어아징

또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건지 작년엔 안 그랬던것 같은데
손 발에 땀이 엄청 난다 ㅠㅠ
고무 소재의 샌들 신으니 발에 땀이 차서 발냄새까지 남 ㅜㅜㅜ

전신거울을 보면 이제 진짜 임산부구나 싶고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임신했냐고 물어볼 정도니
이제 진짜 임산부 티가 제법 난다
임산부가 임산부 같은건 당연한 건데
거울 볼때마다, 몸무게 잴때마다 우울한 건 어쩔수 없다.... ㅠㅠ
점점 여자를 잃고 엄마가 되어가는 기분
이것도 차차 적응이 되겠지.... ㅠㅠ
힘내보자!